"시큐어디스크 문서보안, 써 보면 압니다" 이스트소프트 이동규 팀장

By | 2017년 8월 24일

[IT동아 김영우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집’, ‘알약’ 등의 ‘알툴즈’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찌만, 이는 극히 일부의 면모ㄷㅏ. 최근의 이스트소프트는 기업용 협업 / 보안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문서 보안용 솔루션인 ‘시큐어디스크(Secure Disk)’ㄷㅏ. 2010년에 첫 출시된 이 제품은 각 팀원들의 PC에 서버와 연결된 보안용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생성, PC 내의 중요 파일들을 이곳에 이동시켜 무단으로 파일을 복사하거나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ㄷㅏ. 하지만 사용자는 마치 PC 내의 드라이브를 쓰는 것처럼 손쉽게 보안 파일의 편집 및 열람이 가능하며, 여러 팀원들이 협업해 문서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입니다.

24일 IT동아는 이스트소프트를 방문, 시큐어디스크의 개발 책임자인 이동규 팀장의 입을 통해 시큐어디스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ㄷㅏ.

이스트소프트 시큐어클라우드 개발팀 이동규 팀장

보안은 철저하게, 업무는 편하게

IT동아: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ㄷㅏ.
이동규: 이스트소프트 시큐어클라우드 개발팀의 팀장을 맡고 있어요. 입사 초기엔 시큐어디스크의 원천 기술 중 하나인 파일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으며, 알툴즈 본부에서 알집, 알캡처 등의 개발에도 참여했습니ㄷㅏ.

IT동아: 시큐어디스크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이동규: 말하자면 문서중앙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어요. 사내 PC에 담긴 문서를 외부로 유출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팀원끼리 문서 공유나 협업은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큐어디스크의 개요(출처=이스트소프트)

IT동아: 시큐어디스크를 개발하게 된 경위를 소개해 주십시오
이동규: 당초부터 이런 솔루션을 기획했던 건 아닙니ㄷㅏ. 하지만 화면 캡처 방지 기능이나 인터넷 디스크 소프트웨어 같은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기술을 조합해 좀더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큐어디스크의 개발이 시작된 것이에요.

IT동아: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면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이동규: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 등을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였으므로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ㄷㅏ.

원천기술 자체 보유, 랜섬웨어 대비용으로도 최적

IT동아: 시큐어디스크가 다른 문서 보안 솔루션 대비 가진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이동규: 윈도우 탐색기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므로 누구나 빠르게 적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그리고 타사의 솔루션은 랜섬웨어 공격에 취약한 삼바(samba) 기술에 기반하고 있거나 외국에서 도입한 기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ㄷㅏ. 보안성이 취약하고 사후지원에도 한계가 있죠. 하지만 시큐어디스크는 커널 단계에서 이스트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원천기술을 사용하므로 저런 우려가 적습니ㄷㅏ. 랜섬웨어에도 충분히 대응책을 가지고 있구요.

그리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종속적인 DRM 방식의 문서 보안과 달리, 시큐어디스크는 프로세스 기준, 혹은 파일 확장자 기준의 보안 정책을 적용해요. 덕분에 보안을 확실하게 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의 버전이 바뀌어도 업무가 중단되는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IT동아: 시큐어디스크는 랜섬웨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요.
이동규: 이는 시큐어디스크의 충실한 백업 기능 덕분이에요. 파일의 내용이 바뀔 때마다 실시간으로 백업하므로, 만일 랜섬웨어에 감염되었다 해도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의 파일로 복구가 가능하죠. 임의의 태그를 통해 백업하는 타사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점이에요.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랜섬실드와 같은 랜섬웨어 방지 솔루션과 접목해 한층 보안을 고도화 할 예정이에요.

관리자 페이지 개선, 모바일 지원 확대 예정

IT동아: 향후 시큐어디스크에 추가될 기능이나 개선 사항은 무엇이 있습니까?
이동규: 올해 12월 정도에 시큐어디스크의 새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해요. 일부 다른 보안 솔루션과 충돌을 일으키는 사례가 보고되었고, 관리자 페이지의 인터페이스가 좀 복잡하다는 지적도 있어서 이러한 점을 우선 개선하고자 해요.

인터뷰 현장

IT동아: 시큐어디스크는 현재 윈도우 버전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른 플랫폼용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는지?
이동규: 맥(Mac)용 버전을 출시해 달라는 요구가 간혹 있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윈도우 이용자가 모든이기 때믄에 당분간은 윈도우 버전용에 집중할 것이에요. 이것이 좀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ㄷㅏ. 다만,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에요. 현재 모바일 환경에 시큐어디스크는 뷰어(Viewer) 기능만 가지고 있는데, 향후 모바일에서도 결제나 승인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이미 여러 공공기관, 기업에서 도입해 사용 중

IT동아: 시큐어디스크는 주로 어떤 곳에 도입되었는지?
이동규: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서 고르게 선호를 받고 있어요. 시큐어디스크를 도입한 통합전산센터의 직원이 저희 블로그에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했고, 지난주엔 모 군부대에 낙찰되기도 했죠. 그 외에 부산이나 세종 시청 등에서도 시큐어디스크를 도입했죠.

기업의 경우, 현대종합설계와 같은 건축 및 제조 분야에서 도면이나 설계 문서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큐어디스크를 선호해요. DWG나 오토캐드 등이 암호화가 어려운 보안 사각지대였는데, 시큐어디스크는 이러한 파일 보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구 협업에도 유리하기 때믄이에요. 이 덕분인지 시큐어디스크를 도입한 후에 철회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IT동아: 해외진출 계획은 있습니까?
이동규: 아직 해외 진출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현재 일본 시장에 진출을 우선 타진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후지필름과 같은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시큐어디스크를 도입한 사례는 다수 있으니 곧 해외에서도 소문이 나길 바랍니다(웃음).

이스트소프트 시큐어클라우드 개발팀 이동규 팀장

IT동아: 마지막으로, 고객 및 IT동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ㄷㅏ.
이동규: 아직 문서 중앙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는 듯 해요. 이용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시지요. 하지만 시큐어디스크를 실제로 써 보면 참으로 편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안정적인 작업 환경이 필요한 기관이라면 도입을 고려해 보셨으면 해요.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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