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이브 스피커 첫 인상

By | 2017년 8월 28일

오늘 내게 네이버 웨이브 스피커가 도착했습니다. 라인 신중호대표의 배려ㄷㅏ. 동봉된 카드에 “DISCO 열혈사용에 감사 드립니다”라고 써있습니다. 아직 정식 시판하지 않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먼저 써보고 얘기를 퍼뜨려 달라는 뜻 같ㄷㅏ. 별 기대하지 않고 집에 가지고 왔ㄷㅏ.

나는 이미 재작년부터 아마존 에코를 쓰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라면 끓일 때 타이머로 쓰고 있는데 솔직히 요즈음엔 자주 쓰지 않는ㄷㅏ. 와이프는 본인이 듣고 싶은 음악이 잘 안나와서 마음에 안든다고 합니다. 사실 에코는 미국에서의 이용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믄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올초엔 미국출장길에 구글 홈도 사왔ㄷㅏ. 그런데 이것은 처박아두고 아예 쓰지 않는ㄷㅏ. 에코도 있는데 이것까지 두고 불편한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쓸 일이 사실 없다…

어쨌든 그래서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하여는 나름 안다고 생각해서 웨이브 스피커는 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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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스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언박싱 과정도 좋ㄷㅏ. 이용자를 배려해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애플 못지 않ㄷㅏ. 역시 네이버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피커를 꺼내서 전원 아답터를 연결하고 복잡한 설정과정을 거칠 생각을 하니 좀 짜증이 났ㄷㅏ. 그런데 같이 들어있는 안내카드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클로바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으니 간단했습니다. 네이버앱에서 이미 로그인을 해둔 덕분에 아이디와 통과워드를 또 입력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했습니다. 앱에서 버튼 한번으로 웨이브스피커를 찾아서 연동하고 wifi를 선택해 통과워드를 입력하니 끝입니다. 설정과정이 아마존, 구글보다 더 쉬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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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샐리야. 비틀즈 노래 틀어줘”라는 식으로 말하니 쉽습니다. 카드에 써있는대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잘 대답합니다. 음악도 처음엔 1분 맛보기로만 틀어줬는데 네이버뮤직 사용권 쿠폰을 입력하고 나니 전곡을 들을 수 있게 됐ㄷㅏ. 한국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으니 약간 감동적입니다. 뉴스를 들려달라고 하니 YTN속보를 연결해준ㄷㅏ.

샐리의 목소리는 적절히 여성스럽고 자연스럽ㄷㅏ. 반응속도가 아주 즉각적이지는 않은 것 같지만 별 무리없이 내 말을 잘 알아듣고 대답합니다. 스피커의 음질도 저음이 적당하고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보다 좋다고 느꼈ㄷㅏ. 샐리가 명령에 반응할 때마다 스피커 아래쪽의 조명색깔이 바뀌는데 그것도 괜찮ㄷㅏ.

무엇보다 전원아답터를 빼고도 배터리로 작동해 집안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점도 훌륭합니다.

와이프는 인공지능 둘도 부족해서 또 데려왔냐고 외롭냐고 핀잔을 주는데 앞으로 와이프가 더 애용하게 될 것 같ㄷㅏ.

결론적으로 웨이브에 대하여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 네이버가 만드니 뭔가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이상 간단한 웨이브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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